돼지고기 2

[ 제 3 화 ] 동대구역은 추억을 싣고

*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미리 알려주는 TMI 남자 : 오늘 부산 가...(려고 했음), ENFP, (기분파)기분파 여자 : 오늘 부산 보내...(려고 했음), INFP, (차분한)기분파 상황 : (코로나로 인해) 1년 6개월 만에 방문한 단골집에서 신이 나버린 남자 = 응 집에 안가~ 남자는 오늘 부산으로 간다. 그래서 동대구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남자가 말했다. 어? 우리 이서방네 갈까? 코로나가 터지기 전, 자주 갔던 고깃집이다. 이서방돼지갈비 대구 동구 동부로22길 37-1 (신천동 323-1) place.map.kakao.com (ㄹㅇ 숨은 맛집 검색해도 안 나옴 우리가 처음) 갈 때마다 이모님이 너무 반겨주시고, 할머니 집에 온 손주마냥 뭘 자꾸 더 먹으라고 ..

남여 2021.07.03

[제 1 화] 조수석 지박령 남자의 하루(feat. 바쁜 여자)

*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미리 알려주는 TMI 남자 : (all)DAY OFF = 白手, ★운전 못함(면허있음)★ 여자 : 풀수업 + 연주 = 10시간 상황 : 가는 곳 마다 뭐 없음 = 조수석 지박령 탄생 전날 이미 대구에 올라와있던 부산에 사는 남자는 다음날 여자의 수업과 연주를 기다리기로 했다.(그랬으면 안 됐다.) 첫 수업 11시, 두 번째 수업 12시, 세 번째 수업 15시... 그리고 마지막 스케줄, 18시에 시작하는 연주를 앞둔 여자가 이미 차에 7시간째 앉아 망부석이 되어가던 남자에게 말했다. 나 한 시간이면 끝나~ 조금만 기다려!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그렇게 떠난 여자는... 19시가 되었다 저 멀리 여자가 보인다. 반가웠다. 근데 왜 양손이 가벼워 보..

남여 202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