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제 1 화] 조수석 지박령 남자의 하루(feat. 바쁜 여자)

(⊙_⊙) 2021. 6. 30. 19:37

*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미리 알려주는 TMI

남자 : (all)DAY OFF = 白手, 운전 못함(면허있음)★

여자 : 풀수업 + 연주 = 10시간

상황 : 가는 곳 마다 뭐 없음

= 조수석 지박령 탄생

 

 

전날 이미 대구에 올라와있던 부산에 사는 남자는 다음날 여자의 수업과 연주를 기다리기로 했다.(그랬으면 안 됐다.)

 

첫 수업 11시, 두 번째 수업 12시, 세 번째 수업 15시...

 

그리고 마지막 스케줄, 18시에 시작하는 연주를  앞둔 여자가

 

이미 차에 7시간째 앉아 망부석이 되어가던 남자에게 말했다.

 

나 한 시간이면 끝나~ 조금만 기다려!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그렇게 떠난 여자는...

출처 : 네이버 한자사전

 

19시가 되었다 저 멀리 여자가 보인다. 반가웠다.

 

근데 왜 양손이 가벼워 보이지...? 가방은? 악기는? 보면대는?

 

[영화] 타짜 中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쉬는 시간이야~ 조금 길어질 거 같아ㅎㅎㅎㅎㅎ

 

 

남자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만화] 네모바지 스폰지밥 中

 

여자가 돌아왔다. 남자가 뻗어있다.

 

10시간을 조수석에서 기다린 남자와 1시간짜리 연주가 3시간이 되어 미안해하는 여자는

 

배가 고프다. 많이 고프다. 굉장히 고프다. 매우 고프다.

 

여자가 끼 부린다.

 

고기 먹으러 갈까?

 

반전.

 

남자는 이미 한 시간 전에 고깃집을 찾아 놓았다. 

 

굶주린 하이에나들은 고기를 먹으러 떠난다.

칠곡3지구 돼지고기,된장찌개 맛집

● 배고파서 급.히 먹느라 사진 별로 없음 주의

 알쓰 여자가 시킨 사이다, 지친 남자가 시킨 주류

 

이 집 맛의 양대산맥 (삼겹살3인분, 기본으로 주는 된장찌개)

 

왼쪽 : 초벌해서 가져다 주신 고기. 오른쪽 : 남자가 굽고있는 고기

 

남자는 배가 매우 고프다.

 

여자는 사진을 찍는다.

 

이성을 잃어가는 남자가 눈빛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먹는 중의 사진은 없다.

(고기 존맛. 된장찌개에 밥 말아서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세 번 드세요 제발 드세요.)

 

 

고기를 맛있게 먹던 여자가 껍데기를 먹자고 한다.

돼지 껍데기 1인분(3장)

평소 단 것을 좋아하는 여자의 입맛에는 양념이 맛있었다.

 

평소 군것질을 잘하지 않는 남자의 입에는 양념이 너무 달다.

 

막잔을 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급 마무리)

 

이 맛집의 위치는!

 

 

 

박대포소금구이

대구 북구 동천로 138-24 (동천동 897-7)

place.map.kakao.com


포스팅 끝난 줄 알았겠지만

[영화] 아저씨 中

 

아직 한 발 남았다.

 

 

 

지친 우리를 품어줄 숙소

 

냄새에 지친 우리의 옷을 품어줄 스타일러

 

우리의 냄새도 품어줄 어메니티와 우리를 품고도 남는 욕조

 

오늘의 커플룩(?) 가운 입고, 세상 따뜻한 가벼운 이불과 함께 굳.밤

 

 

스위트호텔

대구 북구 동천로 138-14 (동천동 897-3)

place.map.kakao.com

 

 

스르르륵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