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미리 알려주는 TMI
남자 : 결정 못함. 가보지 않은 곳 가고 싶어 함. 웨이팅 가능
여자 : 결정 못함. 보장된 아는 맛을 먹고싶어함. 웨이팅 싫음
상황 : 겨우겨우 결정한 곳들이 싹 다 만석
= 동천동 네바퀴 돌게 됨
네 바퀴째 돌던 중 남자가 말했다.
말리지 마라 나 정했다. 진짜 말리지 마라 갈 거다
사실 남자는 말려달라는 소리였다.
배고픈 여자는 그걸 캐치할 여력이 없었다.
그렇게 남자가 정한 곳은...
부산 사는 남자는 이 가게를 처음 본다고 했다.
(검색해보았더니 부산에도 있다...ㅎ)
그나저나 고기가 너무너무너무 안 나온다.
라고 생각할 때 즈음
고기를 다 구워서 가져다주신다.
고기 굽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는 시무룩하다.
여자가 조용히 쌈을 건넨다.
솔직리뷰
그냥 그렇다..... 굳이 칭찬할 것도, 굳이 나쁘게 말할 것도 없다. 그러하다.
그래서 된장찌개도 기대를 안 했다.
너무 맛있다.
누가 밥 한공기만 시키자 했냐
고기엔 역시 밥이다.
배부르고 기분 좋으니까 2차 가야겠다.
소주에 초록매실 조합은 여자의 최애 조합이다. (알쓰ㅋ)
가볍게 2차가 마무리될 줄 알았다.
새벽 1시 남자가 햄버거를 주문한다.
왜그래...?
30분 만에 온 1955버거 라지세트는 참 맛있다.
사진은 없다.
우리는 뭐가 참 많이 없다.
어딜 가도 폰부터 꺼내 드는 프로가 되는 날을 꿈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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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블로그 포스팅하러 온 카페에서 데이트(feat. 파스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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